[기사] '민족의학신문' 죽음 부르는 우울증 치료된다

  • 해오름
  • 조회 4006
  • 2008.11.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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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부르는 우울증 치료된다


한의학치료 부작용 없고 재발율 낮아

히스 레저, 장국영, 서지원, 이은주, 최진실 등 동서양을 막론한 스타들의 안타까운 죽음의 이면에는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이 있었다. 이들 모두 장기간 항우울증제를 복용하고 신경정신과를 찾았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끝내 자살이나 약물과용으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안타까운 현실은 이들이 복용하고 있던 우울증 치료제들은 이렇다 할 치료효과를 보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심한 부작용까지 보였다.

보통 항우울증제는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성분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거나 증가시키는 치료제를 지칭한다. 국내에 시판되는 항우울제는 크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와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s)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우울증치료제들 중 몇몇 제품이 미국식품의약청(FDA)에 의해 오히려 심한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의학계에 논란을 일으켰다.

실제로 스페인 의약국과 마드리드 헬스케어프로덕트연구진이 올해 2월 ‘정신의학도서관’에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위장에서 검은색 피(upper GI bleeding)가 출혈된 적이 있는 1321명의 환자와 그렇지 않는 1만명의 환자를 비교해 조사해 본 결과, SSRIs를 섭취한 위장출혈이 있는 그룹 5,3%에게서 60%나 위험이 증가됐다.

◆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노도식 원장(서울 서초구 방배동 해오름 한의원)은 “우울증의 원인을 장기기능 부조화에서 기인한 마음의 병으로 보고 이에 대한 신체적 치료를 통해 몸의 오장육부를 바르게 해 기를 회복시키는 치료를 한 뒤 심리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처방으로 체질적 소인과 병증에 대한 면대면 진료를 통해 개인별 체질을 살펴 산조인, 연자육, 토란 등의 약재를 체질에 맞게 처방하고 침·뜸 치료를 병행한다. 이와 함께 면담을 통해 개인의 고민사와 마음의 병을 최면요법 등을 통해 근원적으로 접근해 해결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한방심리치료는 노년층의 우울증 치료에서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년층의 우울증은 보통 신체의 정기가 소모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한약을 통해 원기를 회복함으로써 우울증 치료와 함께 신체적 건강함을 다시 찾을 수 있고 화학성분이 배제된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신체적 부담을 줄이게 된다. 더구나 항우울증제 치료가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 가능성이 큰 데 반해 한방 치료는 치료 후 재발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강점이 있다.

◆ 노 원장은 “실제로 최근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 대다수가 심한 무기력증과 삶에 대한 비관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몸과 마음의 병을 동시에 치료하고 부작용도 없는 한방치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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